[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팀은 연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1에서 0.223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2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추가 진루는 못했다.

팀이 5-4로 앞선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발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 두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의 공을 받아친 것이 3루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김하성은 전력질주해 세이프됐다. 이후 히가시오카와 브라이스 존슨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간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 만루홈런을 날린 프로파(오른쪽)가 마차도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1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만루홈런을 터뜨려 9-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시작된 공격이 4득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프로파는 전날 연장 승부에서 10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7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추가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게 막판 추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결국 9-7로 이겼다. 이번 워싱턴과 홈 3연전에서 먼저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3승 41패가 됐다. 연패한 워싱턴은 38승 4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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