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주가가 보유 자산 매각 소식에 급등세다.

15일 오전 11시1분 현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전일 대비 12.45% 급등한 275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길동사옥을 매각해 53억원의 담보대출금을 연내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동사옥의 경우 감정가는 80억원이지만 시세는 110억원에 형성돼 있어 시세 수준으로 매각한다면 대출금을 상환하고도 6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이렇게 확보한 현금은 중국 컨텐츠·화장품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길동사옥 이외에도 호텔 등 자산을 현금화할 계획이다. 반기보고서 기준 씨그널엔터 자산은 총 1031억원이다.

이 중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은 건물·호텔·장기채권 등이 500억원, 스킨애니버셔리 투자자산 120억원 등이다. 역삼동 소재 호텔의 경우 현재 경매신청 등을 통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