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초과 유효수요…BIS비율 0.23%p 상승"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4000억원 규모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4000억원 규모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사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7400억원의 유효수요가 접수됐는데, 이는 당초 신고금액 2700억원의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에 우리은행은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ESG채권으로 발행하며, 만기 10년, 이율 3.89%(국고10년 종가+0.63%p)의 조건이다.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 채권 발행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기존보다 0.23%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우리은행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우리은행은 자본적정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ESG경영을 실천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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