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무직 인선 발표…소방청장 허석곤, 기상청장 장동언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고, 차관급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라며 "세제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함께 4대 권력 기관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맞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 (사진 왼쪽부터)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어서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내정된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소방청장에 내정된 허석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내정된 장동언 기상청 차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와 함께 김종문 비서관은 이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김 차장에 대해 "김 국무1차장은 국무조정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며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을, 신임 기상청장에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