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상무, "양자기술과 국방과학 기술 결합돼 시너지 낼 것"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주관하는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 KT CI./사진=KT 제공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는 2024년 4월 맺은 과기정통부·국방부 장관간 국방과학기술 협력 MOU(업무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양자과학기술의 빠른 개발과 국방 적용을 지원하는 부처 간 강력한 연계와 협력 체계를 위해 출범됐다. 방위사업청과 육군, 해군, 공군, 연구계 및 학계와 산업계 등 30개 기관에서 참여한다.

이 협의회는 물리적으로 도청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통신의 국방적용, GPS 교란 시 정밀항법이 가능한 양자중력센서 기반 양자항법과 스텔스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양자레이더 등의 개발에 대해 검토한다.

KT는 민관군이 합심해 국방 분야 양자기술(통신·센서) 수요를 발굴하고 관련 시장이 조기에 형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에 참여를 계기로 순수 국산 기술 기반 국방 양자과학기술 전력화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2018년 유선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래 국내 최장 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 무중단 서비스와 회선 비용 절감을 위한 채널 복구 및 일원화 기술 등 끊임없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키분배(QKD) 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확보하고 상용망 검증까지 완료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 "자사는 국내기술로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라며 "이번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을 통해 미래 국방과학 기술에 자사의 양자기술이 결합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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