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했다.

   
▲ 27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99포인트(-0.29%) 내린 2784.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4.43포인트(-0.87%) 내린 2767.62로 개장한 낙폭을 점차 줄여 278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41억원, 50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74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85.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 투심에도 영향을 줬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37%)는 소폭 상승했고, 장 초반 4%대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0.21%) 역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채로 거래를 끝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5.8%), HD한국조선해양(4.65%), 현대차(2.94%), HD현대중공업(2.62%), 기아(0.54%) 등 현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가온전선(15.04%), 제룡전기(13.34%), LS일렉트릭(7.18%), KBI메탈(13.92%), 일진전기(5.5%), 대한전선(5.13%), LS(3.04%) 등 전선·전력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셀트리온(-1.7%), POSCO홀딩스(-1.78%), 삼성SDI(-2.17%), LG화학(-2.27%), 카카오(-2.88%), 한미반도체(-3.3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2.05%), 전기가스업(-1.95%), 음식료품(-1.37%)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수장비(1.14%), 운수창고(0.52%)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7포인트(-0.41%) 내린 838.6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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