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제철이 ‘H CORE’를 내진용 건축강재에서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새롭게 론칭하고,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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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H CORE 안내 포스코./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은 지진에 의한 건축물 붕괴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부터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 개발·생산하는 것을 넘어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인 ‘H CORE’를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당시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핵심으로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이 특징이었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현대제철은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2020년에는 자재량 절감을 가능케 하는 고강도 형강을 개발했다. 같은 해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으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 GR(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신규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H CORE는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철근·후판·강관·열연·냉연 제품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의 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브랜드가 유관 산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현대제철은 새로운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H CORE의 대표적 성능은 고강도·내충격성·내식성·친환경성·다양성을 들 수 있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연성 제품은 복합적인 외력에 갑작스러운 파괴가 아닌 유연 반응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내충격 제품은 추운 곳에서의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보유해 극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내식성 제품은 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최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철스크랩을 재활용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고,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2배 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H CORE의 주요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H CORE 특징 및 적용 제품에 대한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회사 홈페이지가 아니라 단독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은 H CORE 브랜드가 적용되는 제품의 상세 정보와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양방향 소통 채널을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가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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