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불굴의 정신과 투지로 과녁을 명중시켰던 것처럼 보수의 총알을 가지고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세력을 응징하겠다"라며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무도한 세력이 대한민국의 국회를 농단하고 있는데도 속수무책"이라며 "의회 독재로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세력에게 또다시 정권을 넘길 순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 우리가 잘못해서 국민을 실망시켰고 총선에 패배했다"며 "힘들게 정권을 다시 찾았으나 오만과 불통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 절망과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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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6.28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러면서 "그들을 이기고 우리가 살길은 딱 하나 겸손과 소통 그리고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희망을 주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젊은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지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청년과 여성,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아우르는 정당 오늘 입당한 당원이 당 대표, 최고위원과 소통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 의원은 당 일각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에 "법률 위반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일축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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