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북미 총괄 패스키 대표직 유지
그린·에너지 사업 등 미래 사업 전반 담당
[미디어펜=박준모 기자]SK그룹 내에서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사장이 SK E&S로 자리를 옮긴다.

   
▲ 최영찬 SK E&S 미래성장총괄사장./사진=SK 제공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내달 1일부로 SK E&S 미래성장총괄 사장에 부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겸임하고 있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 ‘패스키’의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미래성장총괄은 신설 조직으로 앞으로 SK그룹의 그린·에너지 사업 등 미래성장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최 사장은 2022년부터 SK온에서 해외 합작법인(JV) 설립과 글로벌 자금 유치 등을 총괄해 왔다. 이번 인사로 그룹 그린·에너지 사업의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 전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5생인 최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에 입사해 30년간 SK그룹에서 근무했다. SK텔레콤 자금본부 국제금융실,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그룹장, SK텔레콤 기업사업전략본부장, SK㈜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그룹내에서 재무통으로 꼽힌다. 

최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의 복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SK그룹은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온을 살리기 위한 추가 인사나 조직 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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