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의장은 최근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전 의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의도와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평소 의사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면서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작은 사안을 크게 부풀려 논란을 만든 뒤 '아니면 말고식’으로 빠져나가는 민주당 특유의 출구 전략"이라며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해 자극적인 표현으로 회고록 흥행을 노린 무책임하고 무도한 행태로 의심되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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