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소환 예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다음 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10여 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여성 2), 중국인 17명(남성 3명·여성 14명), 라오스인 1명(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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