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설악·계룡·무등·팔공산·경주 등 6개 국립공원 대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음 달부터 북한산, 설악산 등 6개 국립공원 탐방 시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빌릴 수 있게 된다.

   
▲ 대여 가능한 안전장비 구성품./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7월 1일부터 탐방객을 대상으로 등산화,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안전장비 무상 대여는 안전산행에 필요한 등산화, 등산스틱, 배낭, 무릎보호대, 아이젠, 응급키트, 방석, 안내지도, 핫팩 등 장비 9종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북한산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총 5000건의 안전장비 대여 사례를 기록했다.

공원공단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안전장비 무상 대여'가 선정됨에 따라 7월 1일부터 기존 북한산을 포함해 설악산, 계룡산, 경주, 무등산, 팔공산 등 6개 국립공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2026년까지 나머지 12개 산악형 국립공원에서도 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상 오전 9시부터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안전장비 대여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후 대여하고 당일에 반납하면 된다.

송형근 이사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전장비 대여를 통해 탐방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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