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7월 첫 주 초반에도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 7월 첫 주 초반에도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엔 비가 310.0㎜ 쏟아졌다. 한라산엔 장마철에 들어선 지난 20일부터 7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전남 구례(피아골) 201.0㎜, 진도 192.5㎜, 경남 하동(금남) 189.0㎜ 등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권에도 29일부터 2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내륙지역 곳곳에도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저기압 뒤쪽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지나는 중이다. 오후 6시께가 되면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후면으로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정체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낼 전망이다.

이에 서울·경기(남서부 제외)·강원·충청남부내륙·전북·경북북부에 오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에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남해안은 7월 1일 새벽 비가 일단 멎겠다. 제주는 강수가 계속되겠다. 

7월 첫날엔 정체전선이 제주와 남해안 사이에 걸쳐있겠다.

제주엔 비가 이어지고 남해안은 늦은 오후, 남해안 외 전남과 경남에는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을 비롯해 낮에 비가 소강상태인 지역은 습도가 높은 가운데 낮 기온이 뛰어 후텁지근하겠다. 

7월 1~3일에도 이번 주말과 같은 강수 구조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중기 예보 기간인 7월 10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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