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으로 영업기반 강화, 혁신·상생 확대할 것"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이다.

지난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본격 영업에 나선 케뱅은 올 1분기 말 기준 총자산 26조 3078억원, 자기자본 1조 9183억원을 자랑한다. 특히 케뱅은 지난 2021년 225억원의 첫 연간 흑자를 시현한 후 이듬해 836억원, 지난해 128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달성했으며, 올 1분기에는 507억원을 분기 최대 수준인 507억원을 거뒀다.

외형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수는 5월 말 기준 1100만명을 넘었으며, 1분기 말 수신잔액은 23조 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 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25.7%, 6.6% 증가했다. 이에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29억원보다 약 31.9% 늘어난 13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업계 최저수준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지난해 연중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케뱅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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