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를 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9경기째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8(289타수 66안타)로 조금 더 끌어올렸다.

   
▲ 김하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후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페이지 캡처


2회초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켰다. 김하성의 번트로 득점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의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0-4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보스턴 우완 불펜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 선상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시즌 10번째 2루타였다.

추격의 한 점을 내며 2루까지 나간 김하성이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루타로 뽑아낸 1점 외에는 타선이 침묵해 1-4로 패배,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6승 42패가 됐고, 연패에서 벗어난 보스턴은 44승 3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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