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 해결을 위해 국제 전문가들과의 논의의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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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 시 대처 방안./사진=환경부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일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아시아수생물학회와 공동으로 효율적인 곤충 대발생 대응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수생물학회는 1998년 창립 이후 수생태계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써왔으며, 아시아권 21개국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수생물학회 회원을 비롯해 생물자원관과 서울시, 강원대, 고려대, 군산대, 삼육대, 서울대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일본에서 대발생하는 흰하루살이 현황 및 일본 정부의 대응'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최근 국내에서 문제됐던 붉은등우단털파리, 동양하루살이, 대벌레, 미국선녀벌레의 대발생 원인과 대응 방안에 대한 5개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최종환 서울대 연구원은 최근 북한산 일대에서 대량으로 출몰하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곤충인 점을 알리고, 미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 방제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민환 관장은 "대발생 곤충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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