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제 올해 1~6월 매출 전년 대비 14% 이상 성장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빵값 인상으로 빵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빵플레이션’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는 가운데,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Mon Boulanger)’ 매출이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1월 1일~6월 23일) 몽블랑제 베이커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2022년 전년대비 성장률은 약 8%, 2023년에는 1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는 이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모델이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몽블랑제에서 새롭게 출시한 웰니스 식사빵 ‘부담 제로 식빵, 모닝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주 4종과 유산균배양건조물 7종으로 구성된 제빵용 유산균으로 발효했다./사진=홈플러스 제공


특히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점포 몽블랑제 베이커리들의 성장률은 폭발적이다. 올해 상반기 재개장한 화성동탄점, 경주점, 울산점 몽블랑제의 경우, 개점 이후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60%까지 증가했다. 

리뉴얼 점포 내 몽블랑제는 코너 위치를 입구 전면으로 재배치하고, 전문 베이커리와 같이 직접 쟁반을 들고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는 몽블랑제 베이커리의 성장 배경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을 꼽았다. 몽블랑제는 국내 대형마트 유일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몽블랑제는 지난해 생크림폭탄빵 4종, 알프스 소금빵, 몽스도넛 등에 이어 올해 ‘식물성 식빵’을 새롭게 출시했다. 식물성 식빵은 출시 20여일 만에 약 20만개 판매했다.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27㎝ 킹모카빵’은 출시 100여 일만에 약 22만개 팔려나갔다.

지난달 27일에는 대형마트 베이커리,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최초 글루텐 분해 유산균으로 발효한 ‘웰니스(Wellness)’ 식사빵 ‘부담 제로 식빵·모닝롤(8입)’을 출시했다. 
 
유정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팀 차장은 “몽블랑제는 가성비 위주의 마트 베이커리 이미지를 넘어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신선함과 맛까지 갖춘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식사빵 열풍을 적극 반영해 기획한 ‘부담 제로 식빵·모닝롤’도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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