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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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광호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사진=해수부 |
해양수산부는 과장급 개방형 직위인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4급)에 서광호 해양수산연구사를 7월 1일자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사혁신처가 실시한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에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근무하는 서광호 연구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종 선발됐다. 과장급 연구관 승진이 통상 20여 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발로 서광호 연구사는 승진 기간을 최소 12년 단축했다.
서 연구사는 전남대 해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2015년에 국립해양조사원에 입사, 재직 중 해양수치예측모델 구축, 예측자료 검증평가시스템 구축,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 분석 등 연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해수면 높이 예측 자료를 최초로 생산․제공하는 등 해양과학조사연구 관련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연구사는 “기후변화 관련 해수면 상승 및 연안재해 대응을 위해 기존 폭풍, 해일에 의한 침수예상도를 확대해 태풍, 해수면 상승, 월파, 내수 침수 등 복합재난을 고려한 해안침수예상도로 제작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제공하는 등 그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리더십과 포용력을 가지고 해양조사연구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은 바다와 위성에서 수집한 다양한 해양조사정보를 분석하고 해양예측, 연안방재 등을 위한 해면변화 연구, 대륙붕 등 해양경계 획정 연구, 해저지형 연구 등을 총괄하는 과장급(4급) 직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선발이 능력에 따라 기회를 부여하고 업무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가 이뤄진 사례”라며 “새로 임용된 서광호 연구실장은 전문역량을 발휘해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을 해양기후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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