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인도로 돌진…'급발진 주장' 70대 운전자 현장서 검거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사진=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중상이 4명, 경상이 3명이다.

중상자 4명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께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며 “우회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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