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간 뒤 10월의 분양시장은 올해 최대 물량이 입주를 앞둘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0월 신규 아파트의 입주 물량은 전국 3만5351가구로, 전월대비 1만4382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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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1만7856가구, 지방에는 1만7495가구 등 전국 3만535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는 9월 대비 123.7%(9873가구) 증가한 1만7856가구, 지방에는 34.7%(4509가구) 증가한 1만7495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입주 물량이 증가세이며 특히 10월 물량은 올해 들어 월간 입주물량 중 최대 수준이다.
수도권은 대단지 위주로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들어서는 4300가구 규모의 ‘DMC파크뷰자이’ 등 총 4588가구가 공급된다.
SK건설의 ‘DMC파크뷰자이’는 전용 39~175㎡로 이뤄진 대단지로, 경의선 가좌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상암디지털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주변에 성원초·중동초·성사중·중암중교 등이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5억5000만~5억8000만원대이며 전세가 4억3000만~4억5000만원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용이동에 분양하는 ‘평택용이금호어울림’(2215가구) 등 1만2130가구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인천은 총 1138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평택용이금호어울림’은 금호건설이 전용 67~84㎡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하는 단지로, 근처에 뉴코아아울렛·롯데마트·평택시청·병원 등이 마련돼 있어 입주민의 편의를 돕는다. 단지 앞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2억7000만~3억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전세가는 2억~2억2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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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의 'DMC파크뷰자이'(왼쪽)와 금호건설의 '평택용이금호어울림' 조감도 |
지방은 전월에 비해 4303가구의 물량이 늘어난 부산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풍성할 전망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의 ‘백양산동문굿모닝힐’(3160가구)·화명동의 ‘e편한세상 화명2차’(800가구) 등 부산에만 4431가구가 분양된다.
동문건설이 만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백양산동문굿모닝힐’은 전용 59~113㎡로 이뤄졌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덕양초·백산초·신덕초·신덕중·만덕초·만덕중학교 등이 인접한 교육 특화 단지이기도 하다.
전용 84형의 매매가는 2억4000만~3억2000만원이고 전세가는 1억6000만~2억원 가량으로 보면 된다.
경남은 창원 풍호동의 ‘창원마린푸르지오’(2132가구) 등 총 3745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1단지 1822가구와 2단지 310가구로 구성된 대우건설의 ‘창원마린푸르지오’는 진해드림파크가 단지와 가까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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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건설의 '백양산동문굿모닝힐'(왼쪽)과 대우건설의 '창원마린푸르지오' 조감도 |
매매가는 전용 84㎡ 기준 3억2000만원대이며 전세가는 1억8000만~2억원 수준이다.
이외에 ▲경북(1992가구) ▲충남(1713가구) ▲세종(1512가구) ▲전북(1301가구) ▲충북(1267가구) ▲대구(842가구) ▲대전(500가구) ▲광주(192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