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등 전세계 정상급 바둑기사 참가, 5개월간 경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 1일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개최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농협은행 제공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015년 출범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프로기전으로, 명실상부 한국여자바둑계를 대표하는 대회다. 이번 개막식은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리그는 지역 연고제를 표방하며, 철원군, 평택도시공사가 새롭게 참가했다. 또 중국, 일본 등 전세계의 정상급 바둑기사들이 참가하는데, 15살의 일본 천재기사 스미레 3단이 처음으로 평택도시공사팀의 주장으로 참가한다. 이에 많은 바둑팬들은 한·일 천재소녀 김은지와 스미레의 라이벌 매치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경쟁을 펼치게 되며,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박 수석부행장은 "많은 분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기사들의 흥미진진한 대국으로 바둑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NH농협은행은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정상급 여성기사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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