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C제일은행이 하반기 자산투자 방향으로 미국·인도 등 글로벌 주식을 주목하고, 채권·금·대안투자 전략 등을 펼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SC제일은행은 2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4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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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이 하반기 자산투자 방향으로 미국·인도 등 글로벌 주식을 주목하고, 채권·금·대안투자 전략 등을 펼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핵심 투자 테마를 '다가오는 변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적응'으로 명명했다.
양 기관은 지난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우려가 단기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지만, 경기 연착륙 기대와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훈풍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미국 대선 등 정책 측면의 전환점이 가까워지고 있기에 '변화'의 물결을 거스르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더 큰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위험자산에 무게를 둔 기존 투자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금 및 채권 대비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주식 내에서는 미국, 인도와 같이 성장성을 지닌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권, 금, 대안투자 전략 등 다양한 자산을 함께 활용해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갈 것을 제안했다.
SC는 2분기부터 시작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의 금리향방도 임대료 하락 및 고용시장 둔화 등에 따른 물가 압력 완화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정책의 초점은 '물가 억제'에서 '성장률 지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대선에 대해 SC는 "1972년 이후 통계에 따르면 미국 S&P 500지수의 변동성은 단기적 변수로서 선거 전후 몇 주간에 국한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미국 대선이 각종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및 시장의 펀더멘털 요인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은행의 우수 고객들을 초청해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웰쓰케어(Wealth Care)세미나'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은행의 우수 PB고객 약 800여명이 초청된다.
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자산관리/브랜치사업부문장(전무)은 "SC그룹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SC제일은행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강점"이라며 "당행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 투자 관련 리포트 등 의미있는 자료와 뜻 깊은 경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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