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제도 맞춤형 설계…기업 진단 등 밀착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내 일·육아 지원 제도 확산을 위한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 '일·육아 동행 플래너’ 포스터./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는 2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육아 동행 플래너'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육아 동행 플래너는 일·가정 양립 활성화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찾아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맞춤형으로 설계해 제공하는 등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래너는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이력 등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일·육아 지원 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기업 상황을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파악한다. 진단 결과와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지원하고, 유연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일터 혁신 컨설팅 및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과 연계해 기업 여건에 맞는 최적의 도입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타 부처나 자치단체 등 지원 사업도 함께 안내한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와 일·육아 지원제도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 특히 지역 산업단지와 자치단체,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홍보를 실시한다. 

플래너는 기업 지원 업무 경험이 많은 직원 중에서 선발됐으며, 효과적인 기업 분석·진단과 일·육아 지원제도 컨설팅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

고용부는 올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13개 고용센터에서 시범사업 후 내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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