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산‧육상 동물질병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 겸 국제연찬회를 4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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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관련 인포그래픽./사진=해양수산부 |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세계 동물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기술개발‧표준화 등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로서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WOAH Collaborating Center)로 지정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에서 양 기관은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국제적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물질’은 수산・육상 동물 질병의 유전자 진단에 활용되는 물질로서, 수산・육상 동물이 걸릴 수 있는 질병을 오류없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나아가 질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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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관련 인포그래픽./사진=해수부 |
이번 지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개발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을 전 세계 실험실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면 세계의 수산・육상 동물질병 진단 역량도 한 단계 더 도약해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동물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 지정은 해수부와 농식품부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2021년부터 4년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 낸 대표적인 정부 협업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는 수과원에 사무국을 두고, 표준물질을 활용한 진단 기술 지원이나, 교육 등 핵심업무는 양 기관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물질’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의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세계보건기구(WOAH)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그 기술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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