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연속 경기 안타는 9경기에서 멈췄고,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조금 내려갔다.

   
▲ 김하성이 텍사스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의 5구째를 잡아당겨 3루쪽 강습 타구를 보냈다. 3루수 조나단 오넬라스가 잡다 놓친 타구를 유격수 조시 스미스가 맨손으로 잡아 재빨리 1루 송구해 김하성을 아웃시켰다.

5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초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쪽 병살타성 땅볼을 치고 선행주자가 아웃될 때 전력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이후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으로 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에서는 김하성만 부진했던 것이 아니었다. 상대 선발 이볼디가 7회까지 던지는 동안 단 1안타에 그쳤고, 8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마무리한 조나단 에르난데스에게서도 1안타밖에 못 쳤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한 점도 못 뽑고 텍사스에 0-7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6승 43패, 텍사스는 39승 4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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