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이찬원이 안타까운 과거를 회상한다.
3일 방송되는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일곱 번째 심리 키워드로 '감히 날 무시해?'를 다룬다.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을 무참하게 살해하고는 "내 안에 세 개의 인격이 있다"고 주장한 '다중인격 살인마'와 맨손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을 때려잡은 '여자 마동석', 두 사람이 같은 본성을 가지고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 '한 끗 차이'의 법칙을 파헤친다.
먼저 '여자 마동석'으로 소개된 김성자 씨는 아이 셋을 홀로 키우던 평범한 엄마였지만,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전 재산을 잃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제대로 낚인 것. 그러던 중 사기를 쳤던 보이스피싱범은 "이런 일인 줄 진짜 몰랐다. 제발 살려달라"라며 수상한 전화를 걸어와 그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런데 김성자 씨의 화를 참을 수 없게 만든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줌마, 그거로는 못 잡는다"라고 그를 무시한 경찰의 태도부터, 범죄 신고 포상금 1억원이 백만원으로 둔갑한 황당 스토리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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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채널 '한끗차이' |
이어 MC들도 무시당해서 발끈했던 실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홍진경은 인종 차별이 자신의 '발작 버튼'이라며 "영어도 잘 못하는데 참지 않고 굳이 얘기를 한다"라고 말한다. 그는 "어렸을 때 해외에서 모델 활동을 하면서 차별을 많이 당해 트라우마가 있다. 내가 짚어줘야 또 다른 동양인들이 안 당한다는 생각에 총대를 메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낸다.
이찬원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 참가자 101명 중에 10명 정도만 소속사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진짜 무시와 괄시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런 일들이 나를 좋은 결과로 이끌었다"라며 역경에 지지 않는 단단한 면모를 보인다.
'한끗차이'는 오늘(3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며,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등 OTT에서도 만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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