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직접 현장점검에 참여…안전점검 내실화 및 실행력 제고
산사태·침수 등 집중호우 피해 취약 송배전설비 점검 및 예방 조치 완료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공사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기간동안 주요설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 예방을 위해 철탑 등 송배전설비에 대한 보수·보강 등 예방 조치를 완료했다.

   
▲ 한국전력공사 사외 전문기관 합동 철탑 특별진단./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집중 안전점검 내실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현장 합동점검을 시행했으며,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정전 등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설비 596개소, 시민재해 및 일반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설비 247개소, 상습 침수지역 내 설비 22개소 등을 중심으로 집중점검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교수·실무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23명)과 함께 신양재변전소와 성동변전소 등에서 설비점검을 시행하고, 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설비점검에 참관하게 해 전력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제고했다. 

또한 집중호우·태풍 및 지진과 같은 돌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해 송배전설비 점검을 대대적으로 시행했으며, 확인된 문제점들은 현장 시정 및 보수·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송변전설비 인근 사면유실 피해 21개소에 대해 본사 주관 비상 복구대책반을 운영해 우기 이전 복구를 완료하고, 배수장⸱양수장 등 치수시설 2395개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를 집중점검 및 보강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에 의한 토사 유실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는 사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산지 송전철탑에 대한 특별진단을 시행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1393개 철탑에 대해 중점 관리 중이다. 변전소 사면 803개소에 대한 점검도 시행했다. 

침수 피해에 대비해 지하‧저지대 변전소 등 527개소의 배수펌프 동작상태 및 지중 배전설비 15만5000대를 대상으로 누설전류, 차단기 상태 등을 일제 점검하고 보강을 완료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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