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에너지 자립률 80% 달성' 정책 협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비전 공유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7월 3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비전 공유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사진=수자원공사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충북 청주시 일원에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 수준인 약 20만 평 규모의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팜, 산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단지 내 입주 예정인 데이터센터 4개소(160㎿)의 열을 냉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전체를 수열로 공급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대 사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해 수열에너지 등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및 충청권 중심 국가 인공지능(AI)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세 기관은 비전 달성을 위해 ▲수열 기반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 ▲AI 선도 스마트기업 유치 등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수열 외 신재생에너지 확산 방안을 지원하는 등 충북도와 청주시가 목표로 하는 '2050년 에너지 자립률 80% 달성' 정책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사장은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가 위치할 청주는 교통 중심지로 대청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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