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광주FC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22)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완지시티 AFC로 이적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에 또 한 명의 유럽파가 추가된다.

광주는 3일 "이날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시티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 스완지시티로 이적이 확정된 엄지성. /사진=광주FC 공식 홈페이지


엄지성은 산하 유스팀인 광주FC 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8경기서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팀 에이스로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23년 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한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시티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지속적인 구애를 보내왔다. 이에 광주 구단은 선수의 미래에 포커스를 맞춰 협상을 진행했고 이날 이적을 확정 지었다.

한편 광주는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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