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협력사 기술 지원 위해 출범…정기적 기술 교류
국내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나서…해외 원전 수주 활성화 추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출범한 ‘K-원전 기술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원전 협력사 현장 기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 3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기술명장 핸드 프린팅 동상 앞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원전 협력사 기술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지난 3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기술인 18명, 관리자 3명,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용접·가공·비파괴 분야 명장 3명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간담회를 통해 품질 개선 우수사례 공유, 우수 기술인 시상식, 협력사 기술인의 애로사항 청취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협력사 기술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기술명장들과 함께 창원 공장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협력사 기술인들이 제작한 제품이 설치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행사에 참석한 류인태 영진테크윈 차장은 “현장 기술인들끼리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며 “이번 현장 방문은 우리 협력사 기술인들의 노력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확인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원전 협력사 기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산과 협력사 간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을 확보해 해외 원전 수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제조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K-원전 기술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인 두산에너빌리티 기술명장들이 축적된 경험을 협력사 기술인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협력사 품질 컨설팅, 품질 실패 사례 교육, 안전 및 품질 간담회 등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도 상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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