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의 변신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김하늘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서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의 며느리이자 나우 재단 이사장 ‘오완수’로 분했다.

   
▲ 사진=IOK 제공


오완수는 우승을 휩쓴 최정상 골프선수 시절부터 테러 협박에 당당히 맞서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화인가의 아이콘’이다. 강인하고 주체적인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1, 2회에서 오완수는 나우 재단의 이사장으로, UN 친선대사로서 세계를 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펀드레이저로 활동하던 중 의문의 피격을 당한다. 자신을 구해준 서도윤(정지훈 분)에게 묘하게 끌린다.

오완수는 가난한 유년 시절을 겪고도 골프선수로 성공한 화려한 과거, 재벌가의 며느리, 자선활동을 통해 글로벌 셀럽으로 거듭나 누구나 부러워할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화려함 속에 가려진 이면은 결코 아름답지 못했다. 자신의 성공을 바라던 엄마는 우승 상금을 모두 사치와 도박으로 날렸고 시어머니와는 잦은 대립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남편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일찌감치 남편의 불륜을 알고도 묵인해왔던 오완수는 각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파티에서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다. 그러나 그는 이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했다. 

그동안 오완수가 혹시라도 이혼을 결심해 자신에게 불똥이라도 튈까 노심초사했던 시어머니는 분노를 표출했다. 오완수는 시어머니에게 지지 않고 반격에 나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 경호원 서도윤에게 하룻밤을 제안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하늘은 전작의 이미지를 지우고 당당함과 기품이 매력적인 오완수 역을 완벽 소화했다. 그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끌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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