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양현종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KBO 리그 통산 55번째이자 KIA 소속 선수로는 4번째로 500경기 출장 주인공이 된다.

2007년 프로 데뷔한 양현종은 미국 무대에 진출한 2013년을 제외하고 KIA 한 팀에서만 뛰며 매년 30경기 전후로 꾸준히 등판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SNS


양현종은 역대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선발 등판 경기수와 선발승을 기록했다. 3일 현재 통산 499경기 등판했는데, 그 중 398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2424이닝을 던지며 172승을 올렸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대 2번째로 2000탈삼진을 기록하며 대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예고된 양현종은 등판하기만 하면 5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양현종은 이번 시즌 91⅔이닝을 던져 KBO리그 통산 3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도 눈앞에 뒀다. 앞으로 8⅓이닝만 더 던지면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에 이어 3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을 던진 투수로 이름을 올린다.

   
▲ 표=KBO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양현종이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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