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코치 두 명을 새로 영입했다. 김경문 감독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후반기 반등을 노리기 위해서다.

한화 구단은 5일 "후반기 성적 상승을 위한 분위기 쇄신책으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며 "양승관 전 NC다이노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양상문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코치로 각각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승관 신임 수석 코치는 1991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2군 감독을 비롯해 2018년 NC 다이노스 타격코치까지 현장을 지켰다. 특히 NC에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격 코치, 수석 코치로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 양상문 전 LG 감독(사진)이 한화에서 투수코치를 맡아 김경문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사진=더팩트 제공


양상문 투수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2차례, LG 트윈스에서 1차례 감독을 맡았던 경험이 있고, LG 구단 단장까지 역임했다.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오래 활약했고,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등 다방면에서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에 김경문 감독의 요청에 흔쾌히 한화 투수코치직을 수락하고 코치로 현장 복귀한다.

이들 신규 코치 영입에 따라 정경배 전 수석 코치는 타격 총괄로, 박승민 전 투수 코치는 투수 코디네이터로 새로운 보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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