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시대 정당 혁신 맨 앞에 설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은 5일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며 "정치는 언어가 아닌 국민을 위한 실질적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 선거 출마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적었다.

최 시장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약자와 함께하겠다는 꿈을 가졌다"며 "약자는 타자일수록 있지만, 우리 모두일 수도 있다. 정치는 우리가 약해졌을 때 우리를 지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가운데)이 7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4/사진=최대호 안양시장 캠프

이어 "현 정부의 정책 기조로 지방정부의 실정이 최악"이라며 "지방정부의 살림살이는 쪼그라들고 지방자치도 무너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지역 균형발전은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지방은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러있다"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방이 앞장서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길은 멀고도 험난하겠지만 외롭지 않다"며 "현장에서 제 손을 붙잡고 응원해주신 지지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최고위원 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최 시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분권 시대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당원 주권을 강화하고 정당을 혁신하는데  앞에 서겠다"며 차기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지난 2010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세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차기 최고위원 선거를 포함한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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