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 날 타수를 확 줄이며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를 적어냈다.

   
▲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27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선 판정충(대만), 아론 라이(잉글랜드)에 2타 뒤졌다.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고 있는 임성재는 이번 시즌 톱10에 5차례 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

첫 날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5언더파를 쳤던 김성현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39위(7언더파)에 올랐다. 역시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던 이경훈은 1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78위(4언더파)로 떨어져 컷 통과 기준(5언더파)에 한 타 부족해 탈락했다.

판정충과 라이가 이날 나란히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로 꿈의 50대 타수(59타)를 적어냈던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이븐파에 그치며 순위가 미끄러져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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