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3라운드도 선두를 지켜 통산 2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가영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이가영은 14언더파로 2위에 오른 김수지에 3타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 롯데 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다가선 이가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했던 이가영은 약 1년 9개월 만에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가영은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들었고,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5월 중순 오른쪽 넷째 손가락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고생했으나 뼈가 다 붙어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김수지가 이날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라 이가영을 3타 차로 추격했다.

홍정민, 최예림, 유현조가 공동 3위(12언더파) 그룹을 이뤘고,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최민경이 단독 6위(11언더파)에 올랐다.

지난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해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방신실과 공동 11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공동 16위(6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공동 23위(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쳐 우승권과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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