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가 됐다.

최형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 트윈스·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 터뜨린 선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2회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최형우(오른쪽). 최형우는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나눔 올스타는 3회초 오스틴(LG)의 투런포가 더해지는 등 4-2로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 위즈)를 꺾었다.

최형우는 미스터 올스타(올스타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21표 가운데 19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오스틴(2표)을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만 40세 6개월 20일이 된 최형우는 2011년 이병규(현 삼성 2군 감독·당시 만 36세 9개월 11일)가 기록했던 올스타전 최고령 MVP 기록을 깨고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하고 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류현진(한화)은 나눔 올스타 선발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의 성적을 낸 드림 올스타 데이비드 맥키넌(삼성)이 우수 타자상, 나눔 올스타 우익수로 출전한 나성범이 우수 수비상, 배달 라이더 복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드림 올스타 황성빈(롯데)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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