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5개월간 팬콘 투어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7일 "차은우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 앙코르 인 서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판타지오 제공


차은우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아시아와 남미 10개 도시에서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솔로 팬콘 투어를 진행했다. 일본과 서울에서는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차은우는 투어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서울에서 다채로운 선곡과 깜짝 무대, 색다른 콘셉트의 코너를 선보였다.

이날 그는 솔로 미니 1집 타이틀곡 ‘스테이(STAY)’ 록 버전 무대를 시작으로 ‘Fu*king 그레이트 타임(great time)’, ‘너와 단둘이’, ‘유아 더 베스트(You’re the best)’ 등 솔로곡 무대를 선보였다. 

또 자신만의 청량미과 섹시미를 오가는 퍼포먼스로 ‘니가 불어와’, ‘Knock’(널 찾아가), ‘10 Minutes’(텐 미닛) 등 무대를 펼쳐 호응을 이끌었다. 

차은우는 발라드곡 ‘너의 모든 순간’부터 일본어곡 ‘하나사케 미라이(Hanasake Mirai)’, 팝송 ‘라 밤바(La Bamba)’ 무대까지 장르 불문 소화력을 보여줬다.

개그우먼 임라라가 MC로 함께한 ‘돌아온 커스텀 콜센터’ 코너에서 차은우는 콜센터 직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로또 번호를 불러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응하거나, 연하 버전의 애교 가득한 ‘숨가빠’와 ‘고백’ 퍼포먼스, 앞니 플러팅, 굿나잇 콜 등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팬 사랑을 전했다. 즉석 전화통화로 팬과 상황극을 진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별자리 보관소’ 코너에선 안식처가 되어준 아로하(팬덤명)를 생각하며 집을 의미하는 별자리를 새겨 훈훈함을 더했다.

공연 말미에는 팝스타 페더 엘리아스(Peder Elias)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자신의 대표곡 ‘러빙 유 걸(Loving You Girl)’을 열창했다. 그는 차은우와 함께 미발매 신곡 ‘헤이 헬로우(Hey Hello)’를 첫 공개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2022년에 작업한 곡인데 오늘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차은우의 목소리는 놀랍다”고 밝혔다. 차은우 또한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차은우는 “고민과 걱정이 무색할 만큼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웠고 아쉽기도 뿌듯하기도 하다. 작품에 대한 열망도 깊어지고 보여주고픈 모습도 많아지고 여러 가지로 자양분이 된 시간이었다. 여러분이 저의 원동력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 아스트로 멤버들 사랑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달이 예쁘게 뜰 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며 팬들과 여운을 나눴다.

한편, 차은우는 올해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ENTITY)’를 발매했다. 또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워터밤 서울 202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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