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최종 라운드에서 분발해 순위 상승을 했지만 아쉽게 톱10에는 들지 못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았고 보기 2개를 범해 7타를 줄였다.

   
▲ 존디어 클래식에서 최종 공동 12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2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3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21위로 떨어졌던 임성재는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으나 톱10에는 못 미쳤다. 한 타만 더 줄였어도 공동 8위가 될 수 있었기에 아쉬웠다.

이날 임성재는 1~5번 홀에서 5연속 줄버디 행진을 벌여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7, 8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해 더 치고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후반 버디만 4개 추가해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

김성현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공동 34위(1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 존디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톰프슨.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대회 우승은 PGA투어 데뷔 2년차 신예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이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던 톰프스는 이날도 7타를 줄여(버디 8개, 보기 1개) 최종 합계 28언더파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 톰프슨은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투어에 데뷔했다.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 판정충(대만), 그리고 아마추어 루크 클랜턴(미국) 등 3명이 톰프슨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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