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자진 사임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산 구단은 8일 "박진섭 감독이 지난 6일 부천과의 홈경기 이후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상호 합의 하에 동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팀을 위해 애써주신 박진섭 감독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박진섭 감독 사퇴를 알렸다.

   
▲ 박진섭 부산 감독이 사임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SNS


부산은 당분간 유경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구단은 "빠르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팀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2022년 6월 부산의 제24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당시 부산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었는데 박 감독이 팀을 맡은 후 반등에 성공했다. 2023시즌에는 부산을 K리그2 최종 2위에 올려놓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FC에 패해 승격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부산은 5월 중순 이후 팀 성적이 추락을 거듭해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K리그2 9위까지 떨어지자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인 박 감독은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찍 물러났다.

박 감독은 "부산아이파크라는 좋은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 코치, 감독까지 부산 아이파크와 함께한 시간 동안 행복했다"며 "저는 팀을 떠나지만, 팀이 발전하길 항상 응원하겠다"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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