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제1호' 손대현 장인과의 특별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작품 실물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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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대현 장인이 ‘다크카카오 쿠키’ 나전칠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달 28일 쿠키런: 킹덤에 처음 등장한 '각성 다크카카오 쿠키'를 기념해 진행됐다. 60년간 나전칠기에 매진해온 손대현 장인의 올곧은 마음과 다크카카오 쿠키가 상징하는 '결'를 연결한다는 것이 데브시스터즈의 설명이다. 오랜 기간 수십 번의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장인의 나전칠기 작품에 쿠키의 존재감을 담아내고,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유저들에게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작품은 주로 자연과 동식물을 주제로 다루던 전통 나전칠기 기법으로 쿠키라는 게임 캐릭터를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다. 나전의 백색과 바탕의 흑칠을 통해 백룡과 흑룡의 결합으로 더욱 강력해진 다크카카오 쿠키의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가로 86.7cm, 세로 51.2cm 크기의 흑빛 바탕에 뻗어나가는 나전은 빛의 방향에 따라 색깔을 다채롭게 바꾸며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결의를 드러낸다. 옻칠에 사용된 수액은 예로부터 귀한 재료로 왕실에서만 사용됐는데, 다크카카오 쿠키 또한 한 왕국의 군주라는 점이 작품 감상에 재미를 더한다.
손대현 장인은 "쿠키런: 킹덤을 통해 한국의 나전칠기를 세계의 젊은 유저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60년 동안 나전칠기 외길을 걸어온 나의 인생과, 왕국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험난한 싸움을 지속하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삶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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