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 8일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7포인트(-0.16%) 하락한 2857.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35포인트(0.01%) 오른 2862.58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5일 약 2년5개월 만에 탈환한 2860선을 다시 내줬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은 5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76억원, 18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삼성전자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사상 첫 파업에 나선 영향으로 상승폭이 대폭 줄어든 모습이었다. 결국 0.34% 오른 8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삼성물산(-4.08%), 삼성생명(-5.02%), 삼성화재(-3.66%), 하나금융지주(-3.17%), 신한지주(-2.8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이날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주가 반등에 0.28%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3.92%), 운수창고(-1.83%), 유통업(-1.41%), 의약품(-1.04%), 통신업(-0.51%) 등이 내린 반면 음식료품(2.53%), 기계(1.82%), 의료정밀(1.64%), 전기가스업(1.35%)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78포인트(1.39%) 오른 859.27로 장을 마감해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89억원을 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6억원, 38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9조7906억원, 8조321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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