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간판 거포 노시환이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어깨 부상으로 3주 이상 전력에서 이탈한다.

한화 구단은 8일 "노시환이 6일과 8일 두 차례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에 따른 통증 소견을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관절 내 염증이 많은 상태로, 복귀까지 최소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어깨 부상으로 3주 이상 전력에서 빠지게 된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SNS


노시환은 지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홈런 더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이후 어깨 통증을 느껴 6일 개최된 올스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7일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노시환은 재검진 끝에 복귀까지 최소 3주 이상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후반기를 맞는 한화에는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노시환은 지난해 홈런왕(31개)과 티점왕(101개)을 차지하며 한화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떠올랐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82경기 출전해 타율 0.267, 18홈런, 60타점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올 시즌 개막 초반 선두를 달리다 성적이 계속 추락한 한화는 김경문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꿨고, 전반기를 9위로 마치자 베테랑 지도자인 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를 영입하는 등 후반기 반등을 위해 코치진 개편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 없이 허전해진 타선으로 후반기 시작 후 3주 이상을 버텨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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