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제51회 로스앤젤레스(LA)한인축제가 미국에 한국 지역 문화와 특산품 등을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란 주제로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LA 한인축제재단은 최근 미디어 컨설팅 회사 ‘참컴’과 MOU를 체결하고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지자체의 전통 문화를 비롯해 농수산물 그리고 공산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1974년에 시작된 LA한인축제는 해외에서 열리는 한인 행사 가운데 가장 큰 축제로 전통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타 인종 커뮤니티와 화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다.
LA한인축제재단은 ‘참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축제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홍보의 기회를 마련해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K컬처 열풍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행사는 대기업 위주거나 특정 지역 농산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미국에 알릴 기회가 그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제 기간 진행되는 한국 특산품 엑스포와 중소기업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기회까지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LA한인축제가 한국의 수도권과 지역의 중소기업들에 미국 진출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특화 시킬 필요가 있어 홍보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한인축제는 지난해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한류 붐을 타고 나흘간 40만 명이 축제에 방문해 성황을 이룬바 있다. 방문객 가운데 45%인 18만 명이 타 인종으로 그 수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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