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채권 전문가 100명 중 대부분인 99명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3.5%로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 채권 전문가 100명 중 대부분인 99명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3.5%로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김상문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9%는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금통위를 앞두고 발표된 동결 전망 응답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나머지 1%는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금투협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재확인돼 7월 금통위에서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내달 국내 채권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금리 하락 응답 비율이 전월 대비 4% 증가한 29%로 조사됐는데, 금리 상승 응답 비율은 전월 대비 4%포인트 증가한 17%로 나타났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내달 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70%로 우세했다. 물가 상승 응답 비율은 3%포인트 늘어난 3%, 물가 하락 응답 비율은 15%포인트 증가한 27%로 분포됐다.

환율에 대해서는 다음 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76%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에 따른 달러 약세 요인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한 달러 강세 요인이 혼재하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 응답은 2%포인트 줄어든 16%, 환율 상승 응답은 3%포인트 하락한 8%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8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101.6으로 전월(103.4)보다 소폭 하락했다. BSMI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클수록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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