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2860선으로 올라섰다.

   
▲ 9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2860선으로 올라섰다./사진=김상문 기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62포인트(0.34%) 상승한 2867.38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4.87포인트(0.52%) 상승한 2872.63으로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단, 이날도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코스피는 연고점(2875.37)을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22년 1월 17일 이후 가장 높으며,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339조6866억원까지 불었다.

국내 증시는 곧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925억원, 기관은 31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가 2.14% 올랐고 삼성전자도 0.46%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1.26% 올랐으며 셀트리온(2.07%), 삼성생명(1.57%),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3.00%), 기아(-1.37%), 현대모비스(-1.68%) 등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2.65%), KB금융(-1.96%), 신한지주(-0.96%), 포스코퓨처엠(-2.2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1.92%), 의료정밀(1.44%), 의약품(1.28%), 건설업(1.08%), 전기전자(0.89%)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43%), 운수창고(-0.86%), 전기가스업(-0.8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860.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352억원, 8조364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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