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방출하고 대체할 선수를 곧 영입한다.

삼성 구단은 9일 "맥키넌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맥키넌을 대체할 외국인 타자도 우타 외야수로 이미 정해놓았다. 다만,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공식 발표는 계약 완료 후 할 예정이다.

   
▲ 삼성에서 방출된 맥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맥키넌은 올 시즌 72경기 출전해 타율 0.294(272타수 80안타)에 36타점으로 타율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홈련을 4개밖에 못 쳐 장타력이 떨어지고, 6월 이후 21경기에서 타율 0.221로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올스타 휴식기 전 맥키넌 교체를 결정했고, 최근 이종열 단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새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맥키넌은 지난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해 홈런과 2루타를 터뜨려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기억에 남는 KBO리그 올스타전을 치렀지만 이 경기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삼성은 전반기 막판 5연패를 당하며 4위로 후반기를 맞게 됐다. 이에 지난 5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 및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가 퓨처스(2군) 감독과 투수코치로 내려갔다. 정대현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고 타치바나 3군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보직 이동했다.

코치진 개편에 외국인 타자 교체로 후반기 총력전에 나서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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