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LG생활건강 수탁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16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동반성장 CEO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수탁기업협의회는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경영정보의 교환과 공동 기술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대표적 교류채널인 수탁기업협의회와 연계해 실시되는 동반성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반성장 명사 특강, 동반성장 우수사례 공유, 불공정거래·수위탁분쟁 강의, 협력과제 발굴기법, 정부 동반성장 지원정책 안내 등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돼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변화와 기업 간 내실 있는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생활건강과 협력사 임원 13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최초로 임원급에게 종합적인 동반성장 교육을 실시해 기업 간 상생협력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협의회 실무자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교육 대상을 임원급으로 확대했다. 이는 대기업과 협력사 CEO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협력적 경영’을 촉진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소기업청은 설명했다.

향후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협의회 실무자 대상의 ‘매니저 아카데미’와 임원급 대상의 ‘CEO 아카데미’로 구분·확대해 수탁기업협의회의 내실있는 운영과 교류활동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탁기업협의회가 비즈니스 정보교류라는 단편적인 기능을 넘어 동반성장 문화확산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협의회 실무자들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협력사 임원들이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적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