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챗GPT ‘AI 대동이’ 2분기 도입…월평균 3000~4000명 가입
농업 전문 AI 비서화 위해 음성인식 질의응답, 머신러닝 추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동은 자사 농업 플랫폼 앱 ‘대동 커넥트’에 지난 4월 국내 업계 최초로 농업용 챗 GPT 서비스 ‘AI 대동이’를 도입하면서 2분기 신규 앱 가입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농업용 챗GPT ‘AI 대동이’ 메인화면./사진=대동 제공


대동은 대동 커넥트 앱에 누구나 농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농업용 챗 GPT 서비스 AI 대동이, 농업 정보 커뮤니티를 올해 2분기에 선보이면서 앱 사용자를 귀농 귀촌인, 도시농업인 등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2분기 월평균 신규 앱 가입자가 3000~4000명에 달했다. 이에 2분기에만 회원 수가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AI 대동이가 농업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있는 사용자 맞춤 농작업 정보를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실시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분기에 AI 대동이를 통해 들어온 농업 분야 질문은 총 2만7000건에 달했다. 특히 작물 재배법과 생장조건, 농기계 사용법과 기능, AI·스마트팜과 관련된 농업기술, 병해충 관리 등을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은 하반기에 음성인식을 통한 음성 답변, 이미지·영상 등 파일 첨부를 통한 질의응답, GPT 기반 영농일지 간편 작성기능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농기계 부문 답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대동이 70여 년간 구축한 농기계 기능, 정비, 유지·보수 등 별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AI 대동이가 해당 데이터를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을 시키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말 제공된다. 

또한 지난 5월 농촌진흥청과 출범한 스마트 농업 협력 협의체를 통해 농진청이 보유한 방대한 농업 관련 도서 데이터도 학습시키고 있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AI 대동이의 고객 평가와 반응을 분석한 결과 농업에서 AI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며 “대동그룹 차원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2028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50만 명의 슈퍼앱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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