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총선 기간 李 여덟 번 공습에도 이긴 유일한 후보"
"현역 당대표 필요…더 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 돼야"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자신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무차별한 탄핵·특검 (추진)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 전 대표를 끌어내려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내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 속에서 이 전 대표의 여덟 번 공습에도 이 전 대표를 이긴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 기간 중 나 후보와 류삼영 당시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8차례 방문해 류 당시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월 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7.10/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나 후보는 "지금은 현역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본회의장에 당장 앉을 수 있는 당대표와 본회의장에 입장도 못하는 당대표, 본회의장의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당대표와 잡을 수 없는 당대표 전력의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108명 현역 의원과 함께 원내 전략과 당 전략을 함께 (구상)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누구겠는가"라고 지역 당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우리 당(국민의힘)은 더 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 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줄을 세우고 줄에 서는 계파정치, 계파공천, 밀실공천, 야합공천을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싸울 줄 알고 실력이 있으며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민에게 줄을 서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를 받는 공천혁명을 만들겠다. 22년 동안 당을 지켜온 당의 전문가인 내가 (당을) 제대로 바꾸겠다"고 부연했다.

나 후보는 또 "부산에서 4년 정도 살았다. (이 곳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부산·울산·경남을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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